[식물정보🪴] 마리모 키우기(+ 마리모 밥 후기) - 초보 식집사의 팁 *

처음 식물을 키우고자 하는 친구가 첫 식물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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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로 이 동글동글 귀여운 매력의 마리모를 추천할거예요!

 

사실 마리모는 흙에서 자라며 잎을 내는 보통의 식물이 아니라 의아할수도 있지만, 처음 제대로 식물을 키우기 전에 연습삼아 키워보기엔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분에 심어진 식물을 키우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죠.

일단 식물을 심어줄 흙이 필요한데 화훼단지, 인터넷 쇼핑몰, 꽃가게 등 어디서 식물을 가져오게되던 저는 무조건 흙을 갈아주는편이에요. 식물화 함께 온 흙 안에 벌레가 있을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각 식물에 적합하지 않은 배율로 흙과 돌이 섞여있는 경우도 많이 봤기 때문이에요. 

또 흙 뿐만 아니라 배수가 더 쉬울 수 있게 도와줄 자갈, 잎에 물을 뿌려줄 분무기, 나중엔 식물이 더 자라면 분갈이를 해줘야하니 더 큰 화분과 화분 받침대도 필요하게 되고, 때에 따라선 지지대나 영양제 등 다양한 장비가 필요해요.

 

하지만 처음 식물을 키워보고자 하는 분들은 이러한 준비물이 없을 것이고 한 화분을 키우고자 이러한 장비들을 모두 갖추기엔 매우 부담스럽겠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첫 식물로 마리모를 담을 작은 컵이나 보울과 물만 있으면 되는 마리모를 추천한답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마리모를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보면 각양각색의 어항과 안을 꾸미는 다양한 자갈과 피규어 등이 아주 다양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예전엔 새하얀 자갈과 조개껍데기, 귀여운 피규어가 들어있는 예쁜 유리병에 마리모를 키웠었어요. 그런데 제가 직접 그렇게 키워보니 자갈과 장식품들에도 물때가 끼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씩 전체적으로 닦아주는게 너무 귀찮더라구요 😅 그러다보니 점점 마리모에게 관심이 사라지게 되고.. 한달 넘게 방치하는 일도 있었답니다.

현재는 과거와 같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 깨끗한 투명 유리잔에 마리모 두개만 딱 넣어서 매주 잘 관리해주며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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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모 키우는 법

 

마리모를 키우는 법은 아주 간단해요!

일주일에 한번씩 아래 리스트를 지켜주시면 돼요.

• 마리모를 물에서 빼내어 손바닥으로 둥글에 말며 삐죽삐죽 삐져나온 섬유를 단단하게 다듬어준다. 
• 마리모가 담겨있던 물을 버리고 마리모를 담아두었던 컵 또는 보울을 잘 닦아준다. 
• 컵 또는 보울에 시원한 새 물을 담아준다.
• 마리모를 컵 또는 보울에 다시 넣어준다.
• 이때 주의할 점! 마리모가 직사광선을 쐬지 않도록 유의한다.

아주아주 쉽죠?

마리모는 직사광선을 쐴 경우 탈 수 있기 때문에 꼭 이 점을 유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마리모는 시원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꼭 시원한 물에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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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모 건강 체크

마리모는 크는 속도가 느리고 크게 손이 가지 않아 내가 키우는 마리모가 건강한게 맞을까? 하고 걱정이 될때가 많아요. 이럴때에는 몇가지 마리모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체크 방법이 있습니다!

1. 마리모가 짙은 녹색을 띄고 있다면 건강하다는 뜻이에요. 건강하지 않은 마리모는 햇빛에 타서 갈색을 띄거나 물러서 노란색 또는 흰색으로 얼룩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엔 녹색 외의 다른 색을 보이는 부분을 과감히 분리해주시는게 좋아요.
2. 마리모는 보기와 다르게 만져보면 꽤 단단해요. 복실복실하지만 부드럽거나 말랑하지는 않답니다. 만약 마리모가 물러있다면 이 또한 건강하지 않다는 뜻이에요. 이럴때에도 단단한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분리해주세요.

건강한 마리모는 쉽게 동그란 모양이 풀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힘조절을 못하여 마리모가 다칠까 걱정하지 마시고 일주일에 한번씩 물을 갈아주실때 마리모의 건강도 체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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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모 띄우기

 

마리모를 키울 때 가장 재밌는 순간은 아무래도 바닥에만 머무르던 마리모가 두둥실 떠있을 때인것 같아요. 마리모는 크는 속도가 느리고 새로운 잎을 내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두둥실 떠있는 순간 우리 마리모가 잘 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ㅎㅎㅎ

 

저희 마리모가 두둥실 떴을 때의 경험을 살려 팁을 드리자면 보통은 햇빛이 맑게 집으로 잘 들어오는 날 시원한 물로 갈아주면 그때 잘 떴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마리모를 띄우고자하는 욕심에 햇빛을 직사광선으로 받게 했다가 마리모가 갈색으로 타버린 적도 있었답니다 ㅠㅠ 

 

인위적으로 띄우려고 욕심을 부리기보단 마리모를 꾸준히 잘 관리해주시다보면 두둥실 떠있는 마리모를 마주하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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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모 밥은 꼭 필요한가?

 

제가 처음 마리모를 접했던 때에는 사실 마리모 밥이라고 불리는 이 영양제가 시중에 따로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마리모는 마리모 밥이 없어도 키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걸 아주 잘 알고 있답니다~

 

다만 몇년 전 한국에 놀러온 외국인 친구가 한국의 귀여운 마리모 어항 꾸미기 용품들을 사가고싶다고 하여 인터넷으로 주문해주다가 우연히 마리모 밥의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친구에게 선물할 마리모 관련 용품들을 구매하며 저희 집 마리모에게 줄 겸 마리모 밥을 하나 더 추가로 구매해봤어요~

마리모 밥 그림체도 너무 귀엽죠? ㅋㅋㅋ

120ml 가 작은 용량이라고 생각되실 수도 있지만 한번 쓸때 아주 조금의 양만 사용하기 때문에 벌써 구매한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 꽤 남아있답니다~

마리모 밥은 마리모를 위한 영양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 영양제를 사용하면 마리모가 더 짙은 녹색을 잘 유지할 수 있고 성장하는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사실 마리모 자체가 빠르게 자라는 식물이 아니다보니 성장 속도를 촉진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순 없지만 저희 집 마리모들은 확실히 오래오래 건강하게 짙은 녹색을 유지하고 있어요.

마리모를 위해주는 마음으로 구매하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마리모 영양제에 대한 정보는 위 이미지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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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 살아가는 그 어떤 누구나 키울 수 있는 아주아주 키우기 쉬운 마리모 🟢

식물 키우기에 입문하고 싶은데 걱정이 많으시다면 마리모로 시작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