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꿀팁🍑] 가장 맛있는 '그릭복숭아'를 찾아서..*

대한민국의 올 여름은 유독 습하고 더운데다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분들이 힘겨운 나날을 보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ㅠㅠ 이럴 수록 더 맛있는 거 먹고 기운차려서 열심히 일해야하잖아요! ㅎㅎ
저의 올 여름 주식은 과일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아무래도 더운 날씨에 시원하고 상큼 달콤한 음식이 땡겼던 것 같아요~
특히 한 유명 예능프로그램에 그릭복숭아의 레시피가 등장하며 저도 유행을 따라 여러 방법으로 그릭복숭아를 만들어먹어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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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시피 그대로 정석으로 먹기!

레시피:
1. 복숭아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안에 든 씨를 파낸다. (칼로 씨 주변을 살살 자른 후 집게로 파내면 보다 쉽게 씨 파내기가 가능하답니다!)
2. 씨를 파낸 구멍에 그릭요거트를 넣는다.
3. 바닥에 그래놀라를 깔고 그 위에 복숭아를 얹는다.
4. 냉동실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얼린다. (냉동실 성능에 따라 다른데 살짝 살얼음이 씹히도록 얼리면 됩니다 ㅎㅎ)
5. 살얼음이 낀 그릭복숭아를 냉동실에서 꺼내 그 위에 꿀을 얹는다.

후기:
이렇게 하면 정석 그릭복숭아 완성이에요! 처음 먹었을때 신세계를 맛봤습니다...!
뭔가 엄청나게 고급진 복숭아 요플레를 먹는 느낌이였어요.

이 레시피의 장점은 '사진찍기 예쁘다, 유행을 따라해봐서 재밌다' 정도구요.
단점은 '복숭아 씨를 파내는 것이 번거롭다, 잘라먹는 것이 번거롭다, 냉동실에 넣었다가 깜빡하면 얼어서 맛없어진다, 그릭요거트는 복숭아 씨를 파낸 만큼만 넣을 수 있어 양 조절을 할 수 없다' 정도가 있겠습니다.
저는 워낙 칠칠이라 냉동실에 그릭복숭아를 넣어두었다는 사실을 잊고 괜한 짓만 한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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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편하게 나 먹고싶은데로 먹자 :) 하는 생각으로 편리하게 먹어보았답니다.

* 보다 편하게 레시피 변형해서 먹기!

레시피:
1. 그릇의 바닥에 그래놀라를 깔아준다.
2. 복숭아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평소에 먹는 것처럼 조각으로 썰어 올린다.
3. 그 위에 그릭요거트를 얹고 꿀을 뿌려준다.

후기:
훨씬 간단해졌죠? :)
복숭아를 썰때는 아무렇게나 본인이 편한대로! 그릭요거트도 따로 얼리지 않고 냉장고에 있던 그대로!
그러다보니 준비시간도 훨씬 줄어들었고 요리라고도 할수 없는...ㅎㅎ 단순한 조리이지만 실패할 확률도 줄어들었어요~

이 레시피의 장점은 '편하다, 편하다, 편하다' 입니다 ㅋㅋㅋㅋㅋ 물론 맛도 그대로 정말 좋아요! 거기에 그릭요거트도 제가 원하는 만큼 듬뿍 올릴 수 있으니 더 좋았어요.

단점은 딱히 없었답니다. 냉동실에서 살짝 얼리는 과정이 사라지니 오히려 더 요거트 답고 딱히 다른점도 느끼지 못했어요! 굳이 굳이 단점을 찾아서 뽑는다면.. '정석 레시피만큼 신기하고 예쁘지는 않다' 정도가 있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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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저는 두번째 편하게 변형된 방식의 그릭요거트 레시피가 저에게 더 잘 맞았답니다!

여러분은 디저트를 드실 때 보이는 것과 맛 중에 어떤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복숭아의 계절은 끝났지만 내년 여름을 기다리며 계속 생각해보게 됩니다. :)